무식이는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고 싶은 고등학교 동창인 동억이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이런저런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동억은 그의 고등학교 친구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동억이는 그냥 빨대를 꽂아서 무시크를 건너뛸 생각이었고, 무시크는 한국에 가서 청소를 하고 돌아오겠다며 30만 페소를 빌려달라고 했지만 돈이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습니까?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저는 매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고 킥킥거리곤 했습니다. 사실 무식이도 살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무지를 담당했던 소진석 교사는 "무지에 재능이 아깝다"며 월급의 절반으로 공부해 대학에 진학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대학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엎친 데 덮친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