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에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에는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두 번째 봤을 때에는 정말 반전 영화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름이 돋는 영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요약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67년의 미래이다. 지구는 심각한 병충해와 이상기후로 인해 더욱더 병들어 더 이상 재배가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다. 브랜드 교수를 중심으로 비공식 NASA에서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고 있었다. 토성을 관찰하던 중 근처에 갑자기 생긴 웜홀을 보고 최근 발생된 중력이상의 현상들로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중력방정식은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공식이라 브랜드 교수도 확신이 없었다. 만약 다른 행성을 찾아낸들 지구에서 사람들을 다른 행성으로 이동시키기도 힘들었다. 사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탐사대가 다시 지구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멸망할 인류를 대신해 우주 어딘가에서 정착하라는 것이었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탐사대는 인류 생존 가능성이 높은 3개의 행성을 탐사하고 돌아오는 게 목표였다. 타임루프를 넘어서 무한 반복 궤도에 오는 얽힌 관계를 보자. 영화를 보면 먼저 머피의 방에서 모래 폭풍에 의해 방에 쌓인 모래들이 준 신호는 2진법으로 비공식 NASA가 있는 위치이다. 이 신호를 통해 머피와 쿠퍼는 브랜드 교수를 만날 수 있었고 쿠퍼는 우주여행을 떠나며 머피와 생이별을 하게 된다. 모래가 준 신호를 2진법으로 풀어 비공식 NASA 위치를 알게 됐지만 이 모래 신호를 준건 바로 우주여행 중 웜홀에 들어가게 된 미래의 쿠퍼 자신이었다. 그곳 시공을 초월한 웜홀에서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그들에게 길을 알려준 것이다. 머피는 중력방정식을 어떻게 풀었을까? 미래의 웜홀에 갇혀 있는 아빠 쿠퍼가 과거 머피의 방에 있는 시계에 모스부호로 신호를 준 것이고 그 힌트로 머피는 중력방정식을 풀 수 있었다. 모스부호를 받던 그때 비로소 여태까지 자신의 방에 출몰했던 유령이 아빠였다는 걸 깨닫게 된다. 결국 웜홀에 갇혀있던 쿠퍼가 과거의 자신에게 우주여행을 떠나게 신호를 주기도 했고 딸 머피를 떠나지 말라며 STAY 신호를 꽂혀있는 책을 떨어뜨리며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머피는 방정식을 풀어 인류를 구해냈다. 아빠와 딸 그리고 그 공식에는 바로 중량이 측정되지 않은 사랑이 들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조셉 쿠퍼는 과거 NASA소속의 우주비행사였지만 폐쇄되고 난 후 농부로 살아가고 아들과 딸 그리고 장인과 함께 농장을 꾸려 나가는 인물이다. 이성적인 사람이며 딸 머피가 유령이 있다는 말과 브랜드 역시 다른 행성으로 갈 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라고 말한다. 어느 날 머피의 방에 흙먼지가 일정한 장소에 떨어진 걸 발견하고 그것을 분석하다 좌표임을 알고 좌표를 따라가게 된다. 그곳은 비공식 NASA이며 다시 복귀하게 된다. 지구 멸망이 이제 곧 올 거라는 브랜드 교수를 만나게 되고 탐사팀을 꾸려 다른 행성에서 보내온 생존 신호에 대해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인지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인물이다. 아멜리아 브랜드는 브랜드 교수의 딸이자 탐사대를 이끄는 리더이다. 웜홀을 넘어 신호가 잡혀있는 가장 가까운 행성에 도착한다. 그곳에 신호를 찾지만 물로 이루어진 행성에서 거대한 파도가 덮치면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다행히 탈출한다. 남은 두 행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연인이었던 애드먼저 행성으로 가려했지만 쿠퍼의 단호함으로 가까운 행성으로 가게 된다. 존 브랜드는 NASA의 책임자로 웜홀을 연구한 전문가이자 인류 구원 프로젝트의 실세로써 쿠퍼를 우주로 보내게 설득한 인물이다. 겉으로는 인류 구원을 위해 인류 이주를 위한 플랜이지만 실제 모든 인류를 대신해 그 행성에서 탐사대만 정착시키기 위한 계획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의 각본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동생인 조너선 놀란으로 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무려 4년간이나 공부했을 정도이다. 처음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시나리오 작업이 길어지면서 스필버그 감독은 디즈니로 옮겨 갔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 감독은 촬영 시 항상 슈트차림으로 영화에 대하는 자세가 예의를 중시하는 느낌이었다. 영화 도입부에 엄청나게 넓은 옥수수밭이 펼쳐지는데 CG가 아니고 실제 옥수수밭으로 캐나다의 60만 평이 넘는 토지를 구입하여 옥수수를 심고 1년 동안 키운 것이라고 한다. 또한 무시무시한 황사장면은 인체에 무해한 식품 첨가제를 바람에 날려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는 한스 짐머의 다양한 OST로도 유명하다. 우주 시공간을 넘나드는 음악들은 매우 환상적이고 웅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