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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TV에서 영화 <그린북>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을 봤습니다. 차별과 편견이라는 영화 메시지를 주는 작품으로 영화 정보, 줄거리, 후기 및 명대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영화 그린북은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의 운전기사로 고용된 토니 발레롱가의 우정을 다룬 실화 기반의 영화다. 그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돈 셜리박사가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여전히 만연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 공연을 하면서 생기는 갈등을 그려 냈다. 위험한 지역에 가는 만큼 운전하고 보호해 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토니 발레롱가를 고용하는 거였다. 토니 발레롱 가는 이탈리아 출신의 백인이었고 그 또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토니 발레롱 가는 생계를 위해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가 되었고 8주 동안 투어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토니와 돈 셜리 박사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점차 우정을 쌓아간다. 이 영화는 인종차별의 문제를 사람들 사이의 문제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토니 발레롱 가는 인종차별주의자였지만 영화 후반부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다. 토니는 돈 셜리 박사와 함께한 8주간의 여행에서 직접 느꼈기 때문에 변화했다. 그는 인종차별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잘못된 것인지 느낀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투어를 하면서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결국 친구가 된다. 등장인물과 사건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뻔하지만 뻔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다. 두 배우의 캐릭터를 표현한 섬세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 게다가 영화의 흐름을 만들어낸 스토리와 연출도 훌륭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몰입감 있고 차분하며 훈훈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줄거리

1962년 미국은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기였고, 주인공 토니 역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토니의 아내는 집수리공이 들어왔을 때 따뜻했지만 토니는 그들이 마신 물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만으로도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니는 부유한 삶을 살고 있지 않아서, 그가 일했던 클럽이 문을 닫게 되고 그의 일은 사라졌다. 한편, 토니는 셜리박사의 운전기사로 면접을 보게 된다. 주급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토니는 셜리박사가 흑인이라 마음이 편치는 않았지만 운전기사로 일하기로 했다. 하루 먹고살기 바빠 품격과 거리가 먼 토니와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셜리가 8주간 피아노 투어에 나선다. 토니는 셜리와 동행하여 자신이 당한 인종차별과 폭력을 보고 느꼈고, 처음에는 셜리가 왜 그것을 당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자신이 평생 차별을 받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혼자 싸우고 있다. 토니는 차 안에서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을 먹으면서 셜리에게 추천하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불이 기름지고 비위생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토니가 자꾸 치킨을 먹으면 생각이 바뀐다고 해서 치킨을 한 번 먹어 보면서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된다. 그래서 셜리는 고귀한 존엄성만이 자신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저번 투어 때 호텔 주인이 흑인들은 여기서 먹지 못하고 나중에 피아노만 연주해 달라고 했다. 토니가 셜리보다 더 흥분해서 셜리는 토니를 위해 싸워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마지막 투어가 끝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밤늦게까지 운전을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러지 못했다. 셜리는 토니를 집에 태워다 주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간다. 토니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그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지만 거절했다. 마지막에 셜리는 용기를 내어 토니의 가족과 저녁을 먹고 환대를 받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및 명대사

이 영화의 큰 역사적 배경은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 때문에 흑인과 백인의 우정이 더 대조적이다. 하지만 인종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의 조합이고 너무 극적인 설정이 없고 쿨한 대사가 없어도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서로를 신뢰하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두 배우, 특히 토니의 연기가 실제 캐릭터처럼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다. 멋진 결말은 아닐지 몰라도 한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거의 끝났다는 생각이 들 때 중간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세세한 부분은 생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무리한 영웅적인 묘사가 아님에도 시대적 배경이 지루할 수 없도록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두 사람의 변심에 초점을 맞추고 미묘한 변화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봄날 압도하지 않는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토니가 투어 때문에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 아내에게 투박한 편지를 쓰는 것을 지켜본 셜리는 토니에게 글을 잘 쓰는 법을 가르쳐준다. 편지에 인상적인 것들을 적어 보라고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셜리가 부자지만 외로워 보였다. 셜리가 알려준 편지 내용도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었던 내용이 아닐지 생각해 봤다.